서울 봄꽃길 테마별 추천 명소 총정리

서울 봄꽃길 175선 완벽 가이드｜꽃구경 명소부터 추천 코스까지

서울은 단지 회색빛 도시만은 아닙니다. 봄이 오면 도시 전체가 생기 넘치는 색으로 물들고, 곳곳에 흩어진 봄꽃길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계절의 감성을 선물합니다. 서울특별시는 2025년에도 어김없이 총 175개 봄꽃길, 총 247.76km에 달하는 장대한 봄꽃 여행 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서울의 봄을 제대로 즐길 시간입니다.

---

서울 봄꽃길이란?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175선 개요

서울시에서 직접 선정한 175개의 봄꽃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이 길들은 각기 다른 봄꽃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걷기 좋은 도심 공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원,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길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올해는 벚꽃, 개나리, 진달래, 유채꽃 등 주요 봄꽃이 피는 시기와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정리해 서울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5년 봄꽃 개화시기 정리

• 진달래: 3월 말~4월 초
• 개나리: 4월 초순
• 벚꽃: 4월 중순
• 유채꽃: 4월 말~5월 초
• 이팝나무: 5월 중순

---

🌸 캠핑과 자연을 동시에 – 자연 속 하룻밤, 중랑캠핑숲

중랑캠핑숲은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입니다. 4월 중순경이면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핀 배꽃이 장관을 이루며, 기존의 과수원이었던 배경 덕에 계절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오토캠핑장, 스파, 샤워장 등 최신식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하루를 보내기 최적의 공간입니다. 봄꽃과 캠핑의 조화는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

🏞 케이블카와 전통이 있는 봄꽃 명소 – 남산

서울의 중심인 남산은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순차적으로 피며 산 전체가 다채로운 색으로 물듭니다. 특히 4월 중순경, 산벚나무가 만개할 시기에는 남산 순환도로가 꽃터널이 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벚꽃을 내려다보는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입니다. N서울타워, 전통 찻집 ‘목멱산방’, 남산한옥마을까지 함께 즐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아이들과 함께 가는 벚꽃 나들이 – 어린이대공원 &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은 오래된 왕벚나무가 공원 전체를 감싸 안고 있어, 봄철이면 서울에서 가장 화려한 벚꽃 명소로 손꼽힙니다. 동물원, 놀이공원, 잔디밭이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과 함께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다른 지역보다 벚꽃이 일주일 정도 늦게 피기 때문에 벚꽃 시즌을 놓쳤더라도 다시 한 번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미술관, 동물원, 서울랜드까지 연결된 나들이 코스로 추천합니다.

---

🚗 꽃길 드라이브의 낭만 – 인왕산길,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드라이브 중 창밖으로 펼쳐지는 꽃길은 누구나 꿈꾸는 봄날의 낭만입니다.
인왕산길은 사직공원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초입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개나리와 벚꽃, 진달래가 순차적으로 피며 창밖을 수놓습니다.
워커힐길은 화려한 왕벚나무들이 도로 양옆에 펼쳐져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금천구 벚꽃로는 구청역에서 디지털단지까지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로, 접근성이 좋아 도심 속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 호숫가의 낭만 – 석촌호수 & 서서울호수공원

석촌호수는 서울의 봄꽃 명소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곳입니다. 매년 4월 초 벚꽃축제가 열리며, 호수 둘레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봄의 정취가 온몸에 스며듭니다. 특히 야경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밤의 산책은 커플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정수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공간으로, 왕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철이면 가족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호수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와 자동으로 작동하는 분수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도심 속 식물원 산책 – 서울로 7017 & 경춘선숲길

서울로 7017은 서울역 옆 폐고가도로를 시민 보행길로 탈바꿈시킨 도심 속 식물원입니다. 봄이 되면 목련, 미선나무, 개나리,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 짧은 산책에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경춘선숲길은 폐선 철로를 활용해 조성된 길로, 실제 철로, 신호등, 기차 오브제 등을 그대로 보존해 두어 아날로그 감성을 더합니다. 특히 왕벚나무가 피어 있는 2구간은 호젓하게 걷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

🌼 서울의 물길을 따라 – 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서울의 봄꽃은 강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강과 중랑천 둔치는 유채꽃밭이 펼쳐져 노란 물결을 이루며, 벚꽃뿐 아니라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봄꽃지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양천은 양천구에서 금천구까지 이어지며 운동시설과 벚꽃길이 어우러져 주말 산책코스로 제격입니다.
양재천은 강남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쉼터로, 조용한 산책길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 포토스팟 명소 – 응봉산, 국립현충원, 삼청공원

응봉산은 서울에서 개나리 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샛노란 개나리가 산을 가득 채워 압도적인 장관을 이룹니다.
국립현충원은 수양벚꽃으로 유명하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삼청공원은 공원 자체의 경관도 뛰어나지만 인근 삼청동, 성북동의 맛집과 문화공간까지 연계할 수 있어 봄날의 감성 나들이 코스로 좋습니다.

---

 

서울시가 선정한 175곳의 봄꽃길은 단순한 산책 코스를 넘어, 서울 시민의 일상에 자연을 선물하고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입니다.
올해 봄, 꽃길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서울의 봄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